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광수생각 (북클라우드)
박광수 지음 / 북클라우드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광수생각은 꽤 어릴때부터 보았던 것 같다.

1990년대 말부터 ‘광수생각’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그려온 만화라고 하니,

벌써 23년이나 되었다.

그사이 아이는 어른이 되었고,

어른은 노인이 되었을 시간이다.

나는 학생에서 회사인이 되었고,다른 가족의 구성원이 되었다.

맨 처음 중학교때 보았던 광수생각은 이런 그림에서 이런 말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용은 꽤나 훌륭했다.

위로를 받고, 또 눈물도 흘리고, 공감도 하고.

아마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을 그려와서 그런것이 아닐까.

이제 그 광수생각이 2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야기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기도 했고, 향수를 느끼고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더 와닿았다.

내가 그만큼 자라고 경험을 했기때문에, 그런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어릴때도 힘들고 모든게 벅찼지만,

지금은 그때니까 지났으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광수생각의 작가는 아마도 그런 공감대 형성을 잘 하고, 잘 이끌어 내주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23년이라는 시간이 아쉽지만, 그만큼 더 소중한 나의 청춘이야기 인것 같아서 보내주기 너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수생각은 end가 아닌 and로 다시 돌아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고마웠어요,

나의 추억을 소환해주고,

나의 미래를 다시 만들어 갈 수 있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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