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한국을 떠났다 -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서, 좀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김병철.안선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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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해외에서 살아보기!

사실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하면 정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적이 있다.

한국을 떠나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먹고 사는 것은? 집은? 직업은?

아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적은 없어서 고민만 하다가 끝나버린 생각들과 계획이었던 것 같다.

일단 작가의 이력도 생각도 이민자들만큼 독특했다.

세계여행을 위해 3년동안 준비를 하고, 퇴사를 하고, 전세 보증금도 빼고, 편도 비행기표도 사고, 그리고 여행 배낭을 사고 시작했다는 작가 부부.

여행을 하면서 이민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또 다른 미션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직업을 잘 살릴 수 있는 방식(둘 다 콘텐츠를 만드는 직업)으로 현지에 사는 한인 이민자를 만나서 궁금한 것을 묻고 사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한 11명의 이민자들.(11명 이상이다, 가족도 있으니^^)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쓰면서 이 도시는 어떨까 저 도시는 어떨까 하고 고민을 해봤고,

결국 작가부부는 서울이 제일 맞는 도시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슬로바키아,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미국, 콜롬비아, 호주, 뉴질랜드 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나라만큼 직업도 다양했다.

회사를 운영하고, 에너지회사에 근무하고, 치기공사, 치위생사 일을 하고, AOL 인터내셔널에 근무하고, 공무원일을 하며, 베이커와 편집디자인일을 하거나, UX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었다.

다들 각자 한국을 떠난 이유는 달랐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일이 지쳐서 혹은 조금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 떠났다는 것이 많았다. (사실 공감하는 부분중 하나가 우리나라는 너무 야근이 많고, 갑과 을의 관계가 많은 것이다.)

그들이 한국을 떠나서 생활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한국에서 준비하면 좋을 것들과 이민 가서 해도 좋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이민을 가기전에 모두 언어를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런 이야기는 이미 경험했기에 다른 사람들이 알면 시간과 돈도 절약하고 힘든 점을 줄여줄 수 있기에 해주는 것 같은 조언같았다.

이민을 가면 사실 만족감이 높을 것 같아서 이민이 좋다고 추천할 것 같았는데, 그렇다고 이 11명의 이민자들이 모두 이민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책을 읽는 내내 해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더 다양한 것들을 보고 싶고, 체험하고 싶고...

지금은 안정적인 생활이지만, 그래도 회사와 일이 전부가 아닌 여가시간과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고 싶었다.

이민자들도 그런 삶이 필요해서 갔다고 하고...

아직은 멀었지만, 조금씩 준비를 해놓으면 언젠가는 가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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