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많은 것들의 고민이 생겨난다.

생활에 관한 고민, 가족에 관한 고민, 일에 관한 고민, 연애에 관한 고민, 학교에 관한 고민.

종류도 참 많다~

집과 가정, 돈, 회사, 일, 인간관계, 재미없는 삶, 여가시간 활용하는 법, 너무 바쁜 하루 등등 세상에 셀 수도 없는 많은 고민이 있다.

특히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많아서 답답하다.

그런데 저자는 동물들의 통해서 참 재미있는 해답을 내어놓는다.

참고로 책의 저자는 방송 제작사에서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를 만들다가 출판사 에디터가 되었다고 한다.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보면,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요, 마흔 살이 다되가는데.. 미래가 불안해요. 라는 질문에는

저축왕 일본다람쥐가 대답을 해준다.

돈을 어디에 모아둔지 모를 정도로 여기저기 나눠 두면 낭비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대답을 한다.

우리도 있는 돈을 나눠서 저축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돈이 모인다는 것이다.

일을 하면서 계속 과자를 먹어서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고민에는

먹고나서 반드시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면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찐다는 대식가 큰 개미핥기의 대답이 있다.

이런 소소한 고민이지만 무거워 보이는 질문에,

동물들의 삶에 비해 가벼워 보이는 대답은,

우리의 질문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냐를 생각하게 된다.

이 큰 우주에 나의 고민은 먼지같은 기분..

아, 그렇다고 결코 내 고민을 가볍게 생각해서 내어놓는 기분이 나빠지는 대답이 아니다.

단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대답처럼 보인다.

우리가 매일 어렵게, 힘들게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게 조금만 바꾸어서 생각한다면 그리 마음 졸일 고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책을 보면서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를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것이야말로, 고민 해결까지는 아니지만

책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생각하는 것을 다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있고,

그들의 사회에서 깨닿음을 얻을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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