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구스미 마사유키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의 에세이!

너무너무 기대되어서 본 목차에는 역시 하는 메뉴와 으잉? 하는 메뉴들이 공존해 있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혼란에 빠뜨린 고기구이편!

김치????? 

내가 우리나라 작가를 착각했나 하는 마음에 저자 이력을 다시 보았는데도 일본작가인 구스미 미사유키!

이뿐만 아니라 생선회편에서도 다시 한번 한국식으로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우리나라에서 출판해서 특별히 넣어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확실히 읽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지게 하고, 그 음식을 먹고 싶어지게 하는 표현력이 있다~

알지 못했던 나폴리탄, 고양이 맘마는 더 보고 싶고, 먹고 싶게 하였고,

아는 맛이라서 일본에 가서 먹고 싶어지는 도시락, 돈가스와 메밀국수 그리고 컵라면!!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매력을 보여준 오차즈케와 먹는 방법을 다시 알게 된 낫토까지~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먹고 싶어진다.

특히 점심시간을 기다리면서 살짝쿵 읽을 땐, 메뉴 변경을 하고 싶을만큼이다.

정말이지, 일본에 가게 되면 먹선생 구스미 미사유키의 음식먹는 법처럼 꼭 먹고 싶다.

(이책이 이제야 나온게 너무나 아쉽다ㅠㅠ)

음식과 먹는 법을 함께 쓰고, 그 뒤에 에피소드같은 4컷만화가 나오는데~

이것 또한 구스미 미사유키만의 표현법이 아닌가 싶다.


맛있게 음식먹는법

고깃집에서는 생맥주보다는 병맥주를.

등심구이+쌀밥+김치의 조화는 진리.

면발이 살아있는 라면을 먹고 싶다면 카운터 자리에 앉을 것.

단팥빵은 반드시 흰우유와 함께.

볶음국수 외에 들어간 재료에 대한 맛 평가는 금물.

컵라면은 뜨거운 물만 부어 조리법대로 먹는게 제일 맛있다.

튀김덮밥은 본격적으로 밥을 먹기 전, 튀김만 따로 한 입!

매콤한 양념이 밴 밥과 튀김을 크게 한 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