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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여행 - 가족과 함께하는 첫 번째
장정호 지음, 김상화 그림 / 수경출판사(단행본)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이순신장군에 대해서 그저 대단한 영웅이라고만 생각했지,
어디에서 활동했는가를 자세히 생각해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이순신장군님은 전국방방곡곡에서 필요하다고 느껴지는(자의이든 타의이든) 곳에서 자신의 맡은 바를 묵묵히 수행해내셨던 것 같다.
업적이야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분의 생까지는 잘 몰랐었다.
책에서는 단순히 전국에 있는 곳들 중에서 이순신장군의 일생을 따라하는 여행을 위주의 책이 아니라,
여행과 더불어서, 역사도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이순신과 함께 하는 여행을 다니다보면, 서울부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까지.
여행 코스가 뚝딱 만들어진다.
또한 책에서 이순신장군의 전략의 특징과 인격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단순히 딱딱한 인물의 역사기가 아닌, 단순한 가이드북이 아닌,
역사와 가이드가 한번에 볼 수 있고,
어린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서 좋았다.
일단 고향은 서울.
서울의 광화문 광장에 가면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충무로는 이순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정확한 곳은 알지 못하지만 추정하여 비석이 세워졌다),
이순신의 어린시절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문과집안에서 무과에 급제 하였다.
훈련원공원에서는 첫번째 근무를 했다고 한다.
(훈련원은 무과시험을 보던 시험장이고 군인들의 훈련소이자 병기와 병법을 연구하는 연구소이다)
사복시 터(조선시대 말과 마구, 목장을 관장하던 관청)는 이순신이 16일간 근무한 곳으로 이후 함경도 조산보 만호가 된다.
젋은 시절에는 충청도 아산에서 생활했었다.
현충사는 작가의 이순신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
현충사에는 이순신 표준 영정이 있고, 기념관과 이순신 고택과 유물이 있습니다.
아산 현충사 고택은 이순신과 그 후손들이 살던 곳입니다.
이곳은 아산의 어머니 집이고, 후손들도 대대손손 살던 곳이지만, 최근에는 이집에서 중요한 제사만 지낸다고 합니다.
이충무공 묘소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순신장군이 잠든 곳이다.
해미읍성은 이순신이 근무했던 충청 본영, 호서 행정지로 세번째 부임지이다.
전라도는 그가 많이 고뇌하고 전투를 했던 곳이다.
여수 진남관에는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시절 전쟁에 대비를 했던 것을 알 수 있고(봉화를 정비하고 흐트러진 군비와 전쟁 대비 태세 점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명량해전 유적지도 전라도에 있다.
고하도와 노적봉을 가면 이순신이 훈련을 시키고 대비한 흔적을 알 수 있다.
경상도는 이순신이 많은 활동을 하고 알려진 곳이다.
통영 충렬사, 통영, 충무 그리고 충무 김밥 이는 모두 충무공 이순신과 연결된 단어이다.
통영시는 통제영이 있던 도시이다.
통영 착랑묘는 전국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이순신을 위한 사당을 지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사당이다.
한산도는 명한 한산도 대첩이 있었던 곳으로 한산도 이곳저곳으로 진을 옮기며 왜군을 공격하고, 전라도로 가는 바닷길을 틀어막기 위해 본영을 옮겼다고 한다.
16회 이상의 출동과 23회 이상의 승리.
그리고 환경의 열악함을 극복한 전쟁과 전투를 이끌었습니다.
임진왜란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쟁이지만, 그 열악한 환경에서의 전쟁을 승리하였습니다.
이순신 해전의 특징을 보면,
누구보다 정보를 중시하였고, 군량 확보를 제일 중요시 하였다.
또한 속도의 극복을 위해 원거리 함포전과 거북선을 계속적으로 발전 시켰다.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또하나의 이유는 지형지물의 정확한 파악 및 이용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