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
와카마쓰 에이스케 지음, 나지윤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

와카마쓰 에이스케는 문화평론가이자 수필가이다.

그는 아내를 잃은 후 담담한 고백과 같은 편지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보내는 열한 통의 편지가 함께 한다.

아내를 잃는다는 것은, 소중한 사람을 잃는 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슬프다, 애처롭다, 사랑스럽다, 아름답다라는 많은 표현을 사용하고, 그 사람을 보내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막연히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게 슬픈것이 아니라

슬픔에 있는 여러 종류를 알려준다.

저자는 그 슬픔을 잘 이겨낸다면, 그리고 자신이 짧막한 답장으로서 그 사람을 위로해 준다면 자신도 더 역시 행복해 질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책을 읽는동안, 내가 보낸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낸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우리와는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아프고, 슬프지만,

그 아이들을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해서 더 슬펐던 것 같다.

나의 가족들의 일부를 보낼때도 같은 마음이였다.

하지만 마음껏 슬퍼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받으므로써 마음이 치유되었던 것 같다.

아마 저자도 같은 맥락에서 답장을 해주고, 위로를 해주었던 것 같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저자의 아름다운 말과 표현이 있어서,

슬펐던 마음의 한 구석에 작은 위로를 받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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