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 -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수언어에 대하여
요시오카 노보루 지음, 니시 슈쿠 그림, 문방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세상에는 7000여개의 언어가 존재한다고 한다.

내가 아는 언어는 굳이 세보자면 10개 남짓.. 

내가 떠듬떠듬 쓸 수 있는 언어는 3~4개...

그중에 잘 쓸수 있는 언어는 1개...

이렇게나 많은 언어중에서 내가 잘 쓸 수 있는 언어가 한개라는 충격도 있지만,

새로운 깨달음도 주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저자는 언어는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작은 언어도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이 책에서는 '작은'언어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시선에서 민족의 언어다운 단어를 선정하였다고 한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언어가 어떻게 쓰였는지에 중점을 두고,

상상을 해보라고 한다.

상상을 하면서 단어를 소리내어 읽어보았더니, 

왠지 기분 좋은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가게 된다.

또한 책에서는 단어에 대한 정의와 삽화가 있어서 알기 쉽기도 하고,

사용하는 나라, 인구, 지역들을 써놓아서,

새로운 나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공부거리가 되는 것 같다. 


'루루흐' 는열매가 풍성하게 열린 것으로 농작물이 많이 자란 모양을 뜻한다고 한다.

페루에서 사용하는데 막상 읽어보니 가벼운 느낌도 드는 것 같고~

그들이 농작물을 추수할 때의 모습이 떠올라서 왠지 모르게 흐믓하다~


'샤타 슈 마유'는 개구리가 달을 삼키는 것이라고 한다.

각 세계 각지마다 일식이나 월식을 동물이 일으킨다고 하는데 징포어 세계에서는 개구리가 범인이라고 한다~!

개구리가 달을 삼킨다니,ㅎㅎ

징포어는 미얀마, 중국,인도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망파'는 좋은 꿈 꿔~ 라는 인사라고 합니다.

미얀마 인도지역에서 사용하는 테딤,친어인데 뭔가 근사한 말 같아서 기분이 좋다~


'보한타이오흐트'는 기분전환 하거나 잡담을 나누러 집을 방문하는 일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마실이라는 사투리와 비슷한 내용인 것 같다~

아일랜드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15만명이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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