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세상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려면 외부 환경에 적절한 태도를취해야만 한다. 외부 환경은 항상 우리에게 그러한 태도를 취하기를요구한다. 즉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아이는 아이답게, 대개 사람들이 기대하는 행동에 맞춰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이나 일해서 번 돈을 자기를 위해서만 쓰고가족에게 한 푼도 쓰지 않는 아버지는 잘못되었다고 공격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외부 세계에 대한 적응 문제뿐 아니라 자신의 내부 세계에 대한 적응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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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형적인 것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는 다른 이유로 주체성의관여를 들 수 있다. 앞에서 에르곤 주민의 예를 들었을 때 주관과 객관이 분리되기 이전의 체험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파악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원형적인 심상을 파악할 때 우리의 주체성의 관여와 주체와 객체를 통한 하나의 틀인 인식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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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이 사용한 언어연상검사는 현재 임상심리학이 사용하는 강력한무기인 ‘투사법投法‘의 기초를 처음으로 다진 검사라고 말할 수 있다.
융은 그 후에 나중에 기술할 심상과 상징 연구에 전념하고 언어연상검사법은 그다지 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얼핏 보기에 간단해 보이는언어연상검사법은 깊은 의의가 있으며 사용방법을 고려하면 아직도새로운 것을 끌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 방법을 여기서 간략하게 제시한 까닭도 그런 이유 때문이며,
각자 언어연상검사의 아이디어를 살릴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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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어떤 성질인지를 알아보려면 기본적으로 몇몇 개별 단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단어들은 영화나 책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이야기해주는 문화상품보다 우리의 세계관, 사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훨씬 더 미묘하고 심오한 영향을 미친다. 문예학자빅토르 클렘페러Victor Klemperer는 언어 및 단어 비평에 대한 핵심 저술로 꼽히는 『제3제국의 언어 : 어느 문헌학자의 일기 LTI Tagebucheines Philologen』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단어는 극소량의 비소와같다. 다시 말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삼키면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는것 같지만 잠시 후 독성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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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계의 최하위 차원은 가장 질 낮은, 성장 수준도 떨어지고동물에 가까운 영혼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아스트랄계에서도 물질계에서 살았던 것과 똑같은 식으로 살기 위해 기를 쓰고 노력한다.
이들이 아스트랄계에 머무르는 동안 그나마 얻어갈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것은, 물질에 대한 집착이 갈 데까지 간 후 더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지겨워져서 영적인 방향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 이런 반전이 일어날 경우 다음에 환생할 때 조금이나마 더 나은 조건으로 태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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