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겨울‘을 다른 계절로 바꿀 수는 없나요?
피디는 당황한 얼굴로 말을 고르며 쉽게 답하지 못했다.
아...... 그것은 곤란합니다. 기획 단계에서 계절에 어울리는 나라를 미리 선정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피디의 표정에서 불가함을 읽은 닐스는 어깨를 살짝 올렸다 내리며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한참 뒤 고개를 돌려 내게물었다.
그런데 이곳의 하지는 며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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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문학사 4: 폭력」은 ‘폭력‘이라는 범위를 다시 그 하위 항목에대응되는 키워드로 구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세 권과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기획의 말‘에도 밝혀져 있듯이, 여기서는 ‘폭력‘이라는 상위의 범주를 "폭력, 분노, 검열, 애도, 통치성" 등의 하위의 키워드들로 구성하고 있는데, "이 키워드들은 상호 관련되지만 하나의 메타서사로 봉합되지 않는다"(p. 10) 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도 하위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상위 범주와 동일하게 설정되는 상황은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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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의 영상을 지켜보다가 깨달았다. 내가 기다리는 건 그의완주가 아니었다. 그가 완주를 포기하고 멈추는 순간. 그 장면을 마주하기 위해 나는 매일 그의 영상을 지켜봤다. 오늘은 어디까지 나아갈까. 어디쯤에서 멈출까. 그는 마치 피아노와 싸우는 사람처럼보였다. 피아노는 더 나아가려 했고 그는 다음 건반을 누르지 않기위해 완강하게 버티는 것 같았다. 그가 연주를 멈출 때면 기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지지 않았다는, 밀리지 않았다는, 다음을 확보했다는 느낌. 그럴 때면 그랜드피아노는 거대한 고래처럼, 그는 외로운뱃사람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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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의 영상을 지켜보다가 깨달았다. 내가 기다리는 건 그의완주가 아니었다. 그가 완주를 포기하고 멈추는 순간. 그 장면을 마주하기 위해 나는 매일 그의 영상을 지켜봤다. 오늘은 어디까지 나아갈까. 어디쯤에서 멈출까. 그는 마치 피아노와 싸우는 사람처럼보였다. 피아노는 더 나아가려 했고 그는 다음 건반을 누르지 않기위해 완강하게 버티는 것 같았다. 그가 연주를 멈출 때면 기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지지 않았다는, 밀리지 않았다는, 다음을 확보했다는 느낌. 그럴 때면 그랜드피아노는 거대한 고래처럼, 그는 외로운뱃사람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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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붕괴로 잠시 드러난 과거의 기록은 그 보존 기간이 짧았다.
탐사 전문 AI는 빙하 인근 지역을 상시 관찰했고 화석, 벽화, 암각화, 지층을 발견하는 즉시 보존과 해석 작업을 시작했다. 사람의 몸으로는 닿기 어려웠던 극지방과 기암절벽, 깊은 계곡과 크레바스에●서 시간의 흔적이 발견될수록 지구의 과거는 촘촘해졌고 인류의 역사는 수정되고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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