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수행의 힘을 빌려 악한 업보를 선한 업보로바꿔놓아야 합니다. 올바른 수행 덕에 악한 업보는 방향을 바꿉니다. 사라지지는 않아요. 한번 쌓은 업보는 언제나 따라다니니까요. 하지만 그 업보는 방향을 바꿀 수 있어요. 업보에 공을 들이면 그 업보는 선한 업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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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머리 위에 뭔가를 얹으려는 게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누구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경험하려 할 뿐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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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노름, 장난감과 흉내 내기-이것들이 세계를 여는 균열선들이다. 하지만 놀이 충동은 퇴행한다. 꿈과몽상으로, 소원과 동경으로, 제일 크게 한탕하고 싶다는 도박꾼의 갈망으로 퇴행하고, 경제 규칙의 파국을무마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마음으로 퇴행한다. 「기초를푸르게」에서 벤야민은 톰 자이데만-프로이트가 아동학습 입문서에서 보여주는 태도-"과장된 나댐"ㅡ에 경의를 표한다. 벤야민의 모든 픽션 작품은, 밤의 꿈과 공상이 등장하는 초기작들의 무모한 과잉이든, 나그네들과 모험가들의 허풍이든, 기원 신화들과 수수께끼들의허무맹랑한 논법이든, 그런 태도가 바탕이 된다. 벤야민은 최고의 이야기꾼인 프루스트에 대해 이렇게 썼다.
"그는 그리움에 상처투성이가 되어 침대에 쓰러졌다.
그가 그토록 그리워한 세계는 현실과 비슷하지만 일그러져 있는 세계, 현실의 진짜 얼굴인 초현실이 돌발 출현하는 세계였다."53 벤야민에 대해, 그리고 벤야민 본인의 픽션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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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이 이렇게 말했다. "도박을 논하는 자리에 이상한 맥락을 들여오시는군요. 그렇게 보자면, 포켓 속에 굴러 들어가는 상아 공에 상응하는 것은 저먼어딘가로 떨어지는 별똥별이 아닐까요.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비니까."
"맞습니다. 그럴 때 비는 소원은 올바른 소원이지요. 멀리서 바라보는 소원이니까요." 덴마크 사람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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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인장 열매가 열리는 때는 지나간 지오래였습니다. 울타리는 앙상했습니다. 이제 곧 선인장줄기만 삐죽삐죽하게 남아, 그 말라붙은 줄기들이 오지않는 비를 기다리는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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