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저마다 존재 이유를 갖고 있다. 일시적인 변덕이나부적합한 일, 우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인간의 머리로는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
그러려면 나는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해야만 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지나간 일들로부터 배워야만 했다. 내가 남을 받아들이고남한테 진실해지고 남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먼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한테 진실해지고 나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참사람 부족이 내게 가르쳐 주었다.
이 사람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어떤 이유가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모든 것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이 우주 속에 일시적인 변덕이나 우연 또는 무의미한 일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며, 아직 인간에게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신비가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관하여 나가르주나(용수)는 일찍이 『대지도론』에서 다음과같이 제일의공第一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제일의공이란 제법실상을 말한다. 이는 영원히 파괴되지 않는절대적인 실재이며, 이것이 바로 제법의 실상이다. 그런데 그것이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결코 고정된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순간, 나는 삶에서 한 가지 큰 교훈을 배우고 있었다.‘절대로‘란 말을 절대로 하지 말라! 그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도나는 그 단어를 내 사전에서 지워 버리려고 노력해 왔다. 세상에는내가 좋아하는 게 있고 싫어하는 게 있지만, ‘절대로‘라는 다짐은삶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아무리 ‘절대로‘ 하고 맹세를 해도 그 맹세는 절대로 오래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