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챘겠지만 작가는 참으로 후진 직업이다. (지금이라도 책 보기를 멈추라는 말이다. 안 늦었다.) 그 영감이라는 것을만나기 위해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삐딱하게 봐야 한다.
세상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만,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다면 평안을 몽땅 지불해 내 주머니에서 비워야 한다. 다들 좋다고 하는 거기서 진짜 좋은지 되물어야 하고 시비를 걸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의 답이 뭔지 찾아 헤매야 한다. 아무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아무도 물어보지도 않는 그질문의 답을 혼자 그렇게 애써 찾아 헤매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