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흡입력은 처음 세 문장으로 결정된다. 아주중요하지만, 꼭 명문일 필요는 없다. 물론 잘 쓰면 좋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을 그 두가 싫어하겠는가?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는 거다.
소설에서 훌륭한 첫 문장은 독자가 그 책에 시간을쏟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곤 한다. 그런데 초단편은 짧다. 초단편을 읽기로 한 독자는 이미 한편 정도는 끝까지 읽어볼 너그러운 마음을 지닌 상태이므로, 초단편 소설집은 이 책에 시간을 쏟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첫 소설의 반전 결말이다. 그래서 초단편에서는 훌륭한 첫 문장이 필수가 아닐 수 있다. 지루하지만 않게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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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단편을 쓰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착상하기, 살 붙이기, 결말내기. 이 중 첫 번째 단계인 착상이 가장 쉽다. 심지어 즐겁다. 누구나 하루에도수십 개씩 할 수 있다. 만약 착상이 어렵다면, 이렇게 가정해보면 된다. 내가 뒤를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면?‘ 착상까지만 하면 뒷이야기를 대신 써주는 인공지능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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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은 근본적으로 ‘사건‘이 있는 이야기다. 사건이없다면 아무리 짧아도 초단편이 아니다. 이 지점이 엽편이나 장편과 미묘하게 다른 점일지도 모른다. 나뭇잎이나 손바닥에 쓸 정도로 짧은 소설을 뜻하는 엽편과 장편은 인생의 한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장르다. 초단편도 그 범주에 포함되겠지만, 비교적 사건이 있는 긴 서사를 최대한 압축적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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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중심적 학설의 심리학자가 말하듯이 의지는 정신의근본적 작용이고 모든 정신현상이 의지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의 정신은 욕구의 체계이고 이 체계의 중심이 되는 가장 유력한 욕구는 우리들의 자기라는 것이 된다.
그러하되 그 중심에서 모든 것을 통일해가는 것, 즉 자기를유지·발전시키는 것은 우리들의 정신적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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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마디 해놓는다. 선을 학문적으로 설명한다면 여러 가지로 가능하겠지만 실제로 참된 선이란 오직 하나가있을 따름이다. 곧 참된 자기를 안다는 것 말고는 없는 것이다.
우리들의 참된 자기는 우주의 본체인바, 참된 자기를 안다면비단 인류 일반의 선과 합치할 뿐만 아니라 우주의 본체와 융합하고신의 뜻과 어느새 합치하는 것이다.
종교도 도덕도 실로 거기 말고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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