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인터뷰를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자신의 아픔을 부정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마주하는 것이야말로 고통을 극복하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라는 점이었다. 또한, 같은 고통을 겪은 이들과 경험을 나누고, 그들을 돕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될 수 있다. 테레사 엔케가 로베르트 엔케 재단을 설립해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을 돕고, 막스 샤우처가 나이로 인한 직장내 차별을 없애기 위해 힘쓰며, 파라스토우 포루하르가 이란의 억압적인 현실에 정치적 저항으로 맞서는 것처럼 말이다.
고통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과 나누는 과정은 우리 내면의 회복력을 키운다. 그리고 그 과정은 우리에게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단단한 믿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