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첫 관문이란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그런 문이 아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상의 문이어야 한다.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문이어야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
가진 재산을 모두 팔아버리거나, 잘 다니던 학교나 직장을 그만두거나, 연인과 이별하고 새로운 세상인 2막으로 가는 것이다.
할리우드에서는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물고기에게 1막이 물이라면, 2막은 물이다.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와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문‘을 빠져나온물고기의 바로 이 낯선 상황이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