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권의 책이 그것을 공개적으로 말해보라고, 이를테면나 스스로에게 허락했어요. 그 ‘이야기‘ 와 과감히 맞서도록나를 부추긴 것이죠. 소위 문학적이라고들 하는 그 어떤 텍스트도 나를 그런 식으로 종용하지는 못했답니다. 그 책은 부르디외와 파스롱의 상속인들 Les Héritiers」이었고, 나는 그해봄에 그 책을 발견했어요. 생각나는군요. 어느 날, 내가 살던안시의 어느 서점에서 내가 가르치던 중학교의 도서관에 비치할 문고판 책들을 찾다가, 문득 내 계획을 실현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어요. 내 판단에 그것은 그 순간 내가훑어보고 있던 몇몇 소설보다 훨씬 더 필연적이었어요. 그런믿음이 없다면, 글을 쓰겠다고 애쓸 필요가 없어요. 같은 해에나는 「빈 장롱을 쓰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