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술을 표현으로 인식할 때 비로소 현실에 상징을불러올 수 있다. 상징은 매 순간 다르게 나타나는 단 한 번뿐인 사건이다. 작품 속 상징이 오직 그 작품만의 고유한 사건이듯 우리가 작품과 마주하는 경험 역시 각자에게 유일무이한 사건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다채로운 해석과 감상을 낳느냐가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