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 진료소에 나는 수미보다 스물두 시간쯤 늦게 갔다.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았을 땐 수미의 검사 결과가 나온 뒤였다.
진료소가 있는 종합병원은 내가 사십대가 되어 처음 공단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던 곳이었다. 단골 수강생이 어머니 장례를 치른곳이었고 수미가 팔이 부러졌을 때 며칠간 입원해 있던 곳이기도했다. 응급실 출입구 옆에 해바라기센터 응급지원실이 있었고 그옆엔 고압산소치료 센터가 있었다. 선별 진료소는 응급실과 센터들 사이 어디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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