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을 노려보고 있다고 표현한 사람도 있고 강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한 사람도 있지만, 그의 시선이 강물보다 먼 곳을 향하고 있다고 느낀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모두 그사람을 풍경의 한 부분으로 보았으므로, 즉 몸에 밴 타성과 무신경으로 인해 그 흐릿한 사람을 하나의 인격으로 인식하는 데 주저했으므로 그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어떤 혼란에 대해서는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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