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에서 들려온 여자 목소리는 사무적이진 않았지만, 너무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다. 귀에 댄 전화기는 작년에 요시노가골라서 산 무선전화기였다. 처음 샀을 때부터 통화에 잡음이 섞여 도무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전파 때문이야, 다 그래"라는 요시노의 말에 어느덧 1년 가까이 참아가며 쓰는 중이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그 잡음이 유독 귀울림처럼 신경에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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