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거 말고는 다른 두 사람 표정이 너무 이상하다던데요"
확실히 다른 사진은 오조 키치사나 오보 키치사 중 한 쪽의 눈이반쯤 감겨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이번 달 공연에서 오조 키치사를맡은 배우는 미쿠니야 타케노스케라는 젊은 배우로, 기억하는 분도 계실 테지만 전에 키쿠오에게 발탁되어 여장 배우가 된 바로 그타케시입니다.
물론 키쿠오는 자기가 맡겠다고 말한 이상 그 말은 꼭 지키는 사람이라, 그 이후 타케시를 자기 집에 살게 하면서 분장실에 늘 데리고 다녔는데 그걸 본 미쿠니야 일문 배우들이 ‘우리 후계자를 조연배우처럼 취급하다니 괘씸하다‘라며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마지막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열심히 가르친 덕분에 이제는 타케시도 젊은 여장 배우 중 최고라는 말을 듣기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