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허물없는 친구가 되어 아마추어답게 감상한다. 하여간 케비와 함께 살면서 음악을 많이 배웠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수 없다.특히 케비의 스승(음악가라면 누구든 스승이 있다.)은 교육자로서 탁월하고, 삶의 숙명이 경이로운 까닭에 오래도록 깊은 인상을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