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접시를 끝까지 긁어먹은 다음 내 자동차로 함께 갔다. 오늘 할 말은 더 이상 없었다. 우리의 우정은 숲에서 맺어졌다. 우리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서로를 안았고, 오랫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다음 주에 별장에 다시 옵니다. 오면 연락드리지요." 내가말했다.
"꼭 그렇게 해줘요." 그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천천히 운전해 집으로 향했다.
카를의 밭을 지나갈 때, 바람이 앞이 아니라 뒤에서 불어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순풍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