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가진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는 저절로 완성됩니다. 나쁜 플롯은 선제적으로 ‘적용‘되지만, 좋은 플롯은 사후적으로 ‘생성‘된다고 할까요.
가끔씩 작가 인터뷰를 보면 작가들이 얄미운 말을 할 때가있잖아요? "저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게 아닙니다. 그저 받아적은 거예요" 같은 말들이요. 유명한 작가가 그런 말을 하면 저도 얄미운 마음이 들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최고의 플롯은 작가조차 이야기를 쓰다가 발견하는 플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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