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상당수, 아니 대다수의 글이 - 사실은 출판된 글의 대부분이-별로라는 사실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글은 독자에게 의미가 생생하고 명쾌하게 전달되지도 않을뿐더러 전달된다고 해도 필자가 의도한바와 다른 의미가 전달된다.
사람들은 글을 쓸 때 평소보다 멍청하고 조리 없게 비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사람들이 글쓰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이미 상당 부분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 글쓰기 실력이 훨씬 빠르고 쉽게 향상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비록 글을 쓸 때 그 기술들을 동원하기가 어렵기는하지만 말이다.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은 언어를 새로 배우는 일보다는낯선 상황에서 혹은 낯선 사람에게 말하는 법을 배우는 일에 가깝다. 이것을 깨달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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