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연필 쥔 손을 멈췄다. 그러곤 ‘아린이?‘ 하고 반문했다. ‘내가 아는 아린이와 같은 아린이인가?‘ 싶어서였다. 지수가 당혹스러운 얼굴로 안방 쪽을 쳐다봤다. 아린이 흔한 이름도 아니고 그애가 사는 동네 또한 여기서 멀지 않았다. 지수가다시 교재로 시선을 떨구며 고개 저었다. ‘설마. 아니겠지. 아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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