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나 예술에서나 늘 우리는 단속적인 순간들의 그물로 단속적이지 않은(항구적인) 무엇을 잡으려는 것 같다.
만일 그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줄 박사가 있다면, 결국그물이 아주 촘촘해져 새를 가두거나 아니면 우리가 완전히 변화되어 그물을 버리고 새의 나라로 새를 따라갈 수 있으리라. 실제 삶에 그런 박사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이 에세이에서 따질 문제가 아니다. 다만 나는 이야기 속에서는 때로 그런 일이 벌어지거나 거기에 아주 근접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얼마든지 수고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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