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는 붙임성이 좋은 남자다.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처음부터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아마 그래서늘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마이크는 얼핏 보면매우 호감 가는 사람이고, 그가 여러 일자리를 전전한 이유도 그럴듯했으며, 마이크가 딱해 보여서 고용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세상이 마이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믿는 여자 고용주도 한두 명 있었다. 배가 점점 나오고 턱살이 축 처지기는 했어도 마이크는 여전히 잘생긴 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