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층 창문으로 푸른 느릅나무들이 서 있는 유니버시티 에비뉴와느리게 이동하는 차량들, 낮게 걸린 구름들을 내다보았다. 새들이 울고 있었다. 장막이 올려진 것 같았다. 6월의 아름다운 봄날이었다. 숙소에는 사촌 척키 외에 몇 사람이 더 있었다. 그들은 주로 건물의 지하에 있는 식당과 부엌에 머물렀다. 최근에 모두 대학을 졸업했고 여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좋은 직장에 갈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티셔츠에 진 반바지를 입고 둘러 앉아 카드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건달들이었다. 내게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쉽게 오고 갈 수 있고 아무도 나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