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감각은 임의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닌, 복잡한 진화사를 거쳐 남은 우발적이고 우연한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왜 두 가지대신 세 가지 (빨강, 초록, 파랑) 원추를 가지게 됐을까? 수백만 년 전 영장류는 두 무리로 나뉘었다. 연구자들은 두 무리를 나눈 것에 흥미로운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초록색 농장에서 자라는 불그레한 무화과가 많은 지역의 영장류들은 생존을 위해 초록색 배경에서 빨간색을 탐지해 내도록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