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즘에 도착한 톨루이 칸은 전군을 전투에 투입했다. 몽골군은 그날로 성채의 보루에 깃발을 꽂고 시내로 진입해서 사방에 나프타 병을 투척했다. 도시 주민들은 골목으로 은신했고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몽골인들은 격렬하게 싸워 동네와 건물들을 하나씩 무너뜨리고 불태웠으며, 이런 식으로 해서 일주일 만에 도시 전체를 점령했다. 시민들을 전부 벌판으로 내몰았는데, 각종 기술을 지닌 장인들 가운데 10만 명 정도는 따로 분리하여 동방으로 보냈다. 젊은 여자와 아이들은 포로로 끌고 가고, 나머지는 처형하기 위해 병사들에게 분배했다. 전하는 바에따르면 몽골의 병사들의 숫자가 5만 명이 넘었는데 병사 한 사람당 24명씩 분배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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