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닝이나 다른 홍차점은 얼그레이 홍차를 만드는 데 랍상소종이아닌, 즉 푸젠성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우이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홍차를 사용했다. 이 차에는 훈연 향이 없어 마실 때에베르가못의 산뜻한 향기만을 즐길 수 있다. 반면 포트넘 & 메이슨에서는 랍상소종에 베르가못을 더했기에 훈연 향과 감귤 향이 섞여 홍차가운데서도 가장 기묘한 향의 차가 만들어진 것이다.
영국인에게 있어서 동양의 유구한 역사와 신비를 상징하는 것은 우이산의 차였다. 그들이 얼마나 우이산의 차를 동경하고, 그 환상을 좋아여러 가지 차를 만들어냈는지를 포트넘 & 메이슨의 얼그레이가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