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엔 오렌지빛 감도는 라벤더색 반투명 하늘을 배경으로 눈이 내린다. 하늘 밑자락은 지그재그를 그리며 검은 빌딩들의 실루엣으로 녹아든다. (냉장고가 찰칵거리며 요동친다.)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건 간단하다. 별건 아닐지라도 이게 전부다. 오늘 밤 당신을 위해 이 순간을 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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