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앞서 보았듯이 무지개는 뉴턴과 데카르트가 수학과 물리학 이론을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훗날 폴 ‘베어‘ 바스케스 Paul
‘Bear Vasquez도 하늘을 수놓은 그 조화로운 색깔에 이끌려 우리 디지털시대에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2010년 요세미티에 위치한 자택 밖으로 쌍무지개가 뜬 것을 보며 감탄하는 이 3분짜리 영상은 이글을 쓰고 있는 때를 기준으로 약 5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속에서는 요세미티 인근 잔디가 뒤덮인 구릉 위로 쌍무지개가 뜬 모습이 비친다. 3분 내내 바스케스는 초월 상태에서 다양한 소리들을낸다. 우와라거나 황홀경에 빠진 듯 아아 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길게 내기도 한다. 기본 상태의 자기가 지녔던 좁은시야를 뛰어넘는 거대하고 심오한 무언가를 알아차렸을 때 흘러나오는 실존주의적인 웃음을 터뜨리며 울다가 웃다가 한다. 영상이 끝나갈 즈음, 그는 "너무하네"와 "세상에"를 연발하며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라는 물음을 몇 차례 반복한다. 이처럼 경외심에 사로잡히면우리는 초월 상태가 반영된 탄성을 터뜨리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