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난 시의 소리를 신경 쓰긴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어떤 형식의 시 낭송도 별로 참아 내지 못한다. 시 낭송은 어떤 형식이 됐든 멀리 퍼져야 하고 들릴락 말락 해야 할 노래를 우리 귓가에 큰 소리로쏟아 낸다. 우리는 한 글자 한 글자 똑똑히 들을 수 있지만 소리에 대한 갈증과 호기심은 파괴되고 만다.
나는 멀리서 어렴풋이 들리는 노랫소리를 좋아한다. 이건 내 편견이자 편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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