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소박하고 겸손한 시민은 그와 같은 술책들은전혀 쓰지 않는다. 그게 진정한 인격의 표시가 아닐까. 시민의 영웅은 매우 인상적인 인물은 아니다. 심지어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 드러나지 않는 삶을 살 수도 있다. 그런 인물이 완성하는 일들은 과거 영웅들의 거대한 업적에 비하면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을 것이다. 과거 영웅들의 업적은 유일무이하며 능가할 수 없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니까. 그러나 시민적인 영웅은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나름의 강점을 분명히 갖고 있다. 독자나 관객은 바로 그 시민적 영웅의 입장에서 함께 느끼고 괴로워하고 기뻐할 수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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