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는 인생의 향락을 좇다가 자신이 속은 사실을 깨닫는다. 현명한 자는 재앙을 피해간다. 현자가 재앙을피하는 데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어리석음이아니라 운명의 잘못이다. 재앙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면 현자는 속지 않은 것이다. 현자가 피한 재앙은 지극히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그가 재앙에서 너무 멀리 피하여 불필요하게 향락을 희생했다고 해도 모든 향락은 허상인 고로 현자는 아무것도 잃은 게 없다. 그러니 이런 향락을 즐기지 못했다고 탄식하는 일은 사소하고도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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