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소설을 쓸 수 있는 사람인지 알게 된다면, 비전공자라는 ‘핸디캡‘은 오히려 전공자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해 소설로 쓸 이야기가 많다는 ‘베네핏’으로 바뀐다.
훌륭한 도입부가 훌륭한 엔딩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도입부를 인상적으로 쓰는 데 시간을 들이기보다, 완벽하지않아도 좋으니 일단 쓰던 글을 어떻게든 마치는 게 좋다. 앞부분만 명작인 습작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야기는 어떻게든 끝이 나야 한다. 그래야 새로 시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놀라웠던 경험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람에게 사랑받는 일이 얼마나 기쁜지 알게 됐다는 점이다. 가수 김연자가 「아모르 파티」로 노래했듯이, 나는 삶에서 "결혼은 선택"일지 몰라도 "연애는 필수"라는 데 격하게 동의한다.
나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꿈만 꾸는 사람과 한 글자라도 쓴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현실로 이뤄낼 가능성이 있는 쪽은 전자보다 후자이니까. 내가만약 소설을 쓰고 싶다는 충동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면소설가로 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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