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7일, 30일, 100일‘ 단위로 시간을 계획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시간 단위마다 중간목표를 체크하고, 성공할 때마다 자신에게 여러 번 보상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 습관의 연쇄작용을 이해하는 건정말 중요하다. 원하는 새로운 습관이 있다면 원래의 습관과 습관 사이에 끼워 넣는다.

과연 조각을 읽고,
그림을 듣는 일은 가능할까.
가능하다. 로버츠 교수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던것 역시 그랬다. 그녀는 여기저기 클릭하고, 정신없이 스크롤을 넘기듯 사는 지금의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면 학생들이 예술에서 감동을 느끼긴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쉽게 보이지 않는 삶의 사각지대를 보여줄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고 싶었다.2그것은 ‘의도적으로 천천히 보기‘였다.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별들은 아잔타 석굴이 있는 인도마하라슈트라의 작은 마을에 있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 마을에서 나는 빛나는 별들의 무게에 압도돼 몇시간 동안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암호 같은 별들의 문자로쓰인 우주의 책을 마주한 기분이었다. 그 빛이 너무 밝고많아서, 한여름에 내리는 별들의 눈보라가 내 눈앞에서 휘몰아치는 것 같았다. 그때 아무리 불러도 움막에 들어오지않던 나를 찾아 나선 할머니가 내 손에 쥐여주던 차이 티의 생강과 시나몬 냄새는 별들의 향수처럼 내 코끝을 스쳐지나갔다.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면 왜 말이 사라지고, 그자리에 눈물이 머무는지 그날의 별들을 천천히 헤아린 후,
나는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감정을 모호하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하고 불안한 감정을 ‘괜찮아‘라고 말하거나 ‘스트레스‘로 뭉뚱그린 경험 말이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한 후배가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된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짜증난다‘라고 했다. 부모나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을 얘기해보라고 하면 ‘짜증 나요!‘라는 말부터 꺼내는 이 아이들은 더워도, 추워도, 배가 고파도, 심지어 학폭위에 들어온 자기자신이나 피해자에게조차 ‘개짜증 나!‘를 연발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짜증 이외의 것으로 표현한 적이 없으니 제대로 된 솔루션이 나올 리 만무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떤 곳에서도 ‘감정 언어‘를 교육받은 적이 없기때문이다.

우리가 흔하게 겪는 ‘불안‘과 ‘두려움‘은 어떻게 다를까.
불안은 미래가 불투명해서 앞으로의 일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다. 불안은 미래에 대한 관념이다. 반면 두려움은 달리는 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 위험이 코앞에 닥쳤다는 선명한 느낌이다. 두려움은 현재의 감정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불안과 두려움 역시 시제가 다른 감정이다.

시간관리의 요체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하겠다는 계획이야말로 가장 최악의 계획이다.

보리수 아래에서 단식하며 깨달음에 이른 부처님이 우리에게 전한 지혜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망, 분노, 질투,
두려움 같은 삶의 부정성을 조금씩 제거하는 것으로 결국긍정을 드러내라는 것이다. 비움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영업 제한, 거리 제한, 인원 제한이 수시로 발생하던 지난 2~3년간 나는 휴대전화번호 리스트에서 70퍼센트 이상의 연락처를 삭제했다. 삭제의 기준은 3년간 한번도 통화하지 않은 사람이다. 일종의 관계 제한이다. 일이 사라지면 그런 관계는 자연스레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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