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목숨을 다할 때까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은누구에게나 파란만장한 드라마다. 영광과 기쁨이 가득 찬더없이 행복한 날이 있는가 하면 고통과 불운으로 얼룩져안간힘을 쓰며 견디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인생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이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를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답은 실로 단순하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마음이 불러들여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사회에 나올 때까지는 수많은불운과 좌절을 겪었다. 하늘을 저주하고 땅에다 욕설을퍼붓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불평을 해대며현실을 비관할 때는 어느 것 하나 잘 풀리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고서일에 몰두하기 시작하자 인생의 흐름은 어느새 역풍에서 순풍으로 바뀌었다.
‘언제 어느 때라도 감사하게 여기자.‘ 이 문장을 머릿속에 꾹꾹 눌러 담아둬야 한다. 어떤 일을 겪어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고맙습니다!"라고 말할수 있는 ‘항복의 마음을 준비하라.
마음속에 그린 일이 현실이 된다. 불교에서는 이를 "사념이 업을 만들고 그 업이 현실을 만든다"라는 말로 표현한다. 마음으로 생각한 일(사념)이 업, 즉 ‘원인‘이 되고그것이 현실이라는 ‘결과‘를 빚어낸다. 이 세상은 수많은원인과 결과가 엮어내는 복잡하고 오묘한 법칙으로 작동되고 있다.
행운도 마찬가지다. 행운이란 잠시 우리 삶을 스치고지나가는 따스한 봄바람 같은 것이다. 그 기분에 취해 우하거나 자만한다면 우주의 힘은 금세 혼미한 정신을 떠나 우리를 외면할 것이다. ‘행운은 내 것이 아니다. 그저 잠시 빌린 것뿐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행운을 신중히 받아들이겠다.‘ 이런 마음을 품고 언제나 조심스럽게 그 기운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는 불행과 불운도 비슷하다. 모두 잠시 스쳐 가는 인연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소유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현세에 일시적으로 맡은 누군가의 물건에 불과하다.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던 내가 경영의 세계에서 지금나이가 되도록 왕성하게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저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속에 품고서 항상 그것을 입 밖에 낸 덕분인지도모른다. 고난이 닥쳐도 언젠가 터널 끝에 당도할 때까지 눈을감고 고요히 견딘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겸허하게 자신을 다스린다. 타인에게는 배려와 자상함을잊지 않는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바로 각박한 현실에서아름답고 기쁜 일을 끌어당기는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환경이 좋지 않아도 새롭고 깨끗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열망하면 자연히 성공할 확률은 높아지고, 그 성공은 아주 오래 지속된다
석가모니가 수행의 길을 설파한 교리인 ‘육바라밀六波羅 ‘에는 여섯 가지 덕목이 나온다. 그 가운데 ‘정진精進‘이있다. 어떤 일에도 정성을 다해 매진하고 노력을 멈추지않는 것이 바로 마음을 갈고닦는 길이라고 석가모니는 가르치고 있다.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굳이 좌선을 하거나산에 들어가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를 맞을 필요는 없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몰입하면 된다. 사소한 일 하나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지금 이 순간에 진지하게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것이야말로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정신 수양이다. 내가 날마다 "난만난만, 감사합니다..."라고 되뇌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