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도 이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심지어는 벌써 오년째 팀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있다는 사실이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내가 팀장이 된다는 소식을 처음들은 것 역시 천의 얼굴에서였다.
조직 생활 17년차. 이제는 바로 알 수 있다. 좋은 주니어를 알아보는 안목이 내게는 있었다. 이런 애들은 결코쉽게 만나볼 수 없다. 아주 가끔 드물게 찾아온다. 몇년에한번 볼 수 있을까 말까 한 보석 같은 아이였다. 물론 김세원이 처음은 아니다. 나는 그동안 나를 스쳐 지나갔던반짝이는 아기 새들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