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지 않는다면? 뭐, 어쨌든 실패하리라는 것은 확실하니 다른 형태의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나중에 그래도 무언가를 해야 했었다며 후회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말이다. 한마디로 지금 당장, 해야 한다.
그런데 소크라테스의 이런 행동을 감탄하는 것도 이상하다. 이것이 일반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사람으로서 기본도리가 아니던가?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은진실을 배반하는 것이다. 침묵을 지켜서 유죄를 면할 수는 있겠지만 변명의 여지는 없다. 잘못한 일이다. 비겁한 사람이다. 아무도 진실을 듣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진실을 들을 때아주 겁먹을 수도 있지만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할 수는없다.
현재 상황에 도전하는 인물이 필요하다. 문제를 캐내고 공개적으로 비판할 예술가가 필요하다. 정직하게 나라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과 불쾌한 사실을 주저하지 않고말하는 전문 고문관이 필요하다. 선전이나 합리화, 은폐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건 옳지 않습니다. 전 참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사회의 모든 위치에서 기꺼이 목소리를높여줄 사람들. 세상은 우리가 그렇게 말해주기를 기다린다.
이 상황에 딱 들어맞는 표현이 있다. 변하지 않는 것도 사실은 선택이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때 무언가를 해야 했다고후회할 것이다. 자기를 해치는 관계를 끊어내든 사업을 시작하든 맞서 싸우지 말고 결정하라. 당장.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는 데 쓰는 시간을 제대로 썼더라면허리케인에서 더 멀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해 망설였던 시간을 안 좋은 결과를 줄이는 데 쓸 수도 있었을것이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오래전이고,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지금이다.
용기는 한순간에 결정된다. 나설 것인지 물러설 것인지, 도약할지 후퇴할지 결정하는 순간은 1분보다 더 짧은 시간이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용감하지 않지만 특별하게도 우리는 용감하다. 부끄러워도 단 몇 초 동안만 용기를 내면 우리는 위대해질 수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대의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무슨 일을 하든 공격적으로 추구해야한다. 두려움에 휘둘릴 때 상대방에게 쫓길 때 우리에게는 기회가 전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해서는 상황을 끌고갈 수가 없다. 성공하려면 먼저 공세를 취해야 한다. 조심해야할 때도, 끊임없이 전진한다는 가정하에 승리를 향해 언제나집요하게 움직여야 한다. 일을 진행하는 속도를 조절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전투에서든 회의실에서든 큰 문제든 작은 문제든일의 진행 속도를 우리가 정해야 한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지상대방이 두려워하도록 해야지, 상대방이 무슨 일을 할지 우리가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이 있다. 그 힘으로 정당한권리를 요구하고 학대와 탄압, 불합리한 차별에 저항함으로써용감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글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다음 세대를 도울 수 있다.
용기는 바이러스처럼 소리 없이 접촉해서 퍼진다. 공기를 통해 퍼져나간다. 우리는 용기를 발산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넘치는 힘을 쏟아서 용기를 감염시킨다. 그 사람들은 차례차례 또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감염시킨다. 해롭고 나쁜 병원체가 아니라 힘과 목적의식을 기를 병원체를 퍼뜨린다. 두려움에 가득 찼을 때 조그만 불씨는 공황에 불을 붙일 수있다. 확실히 사기가 떨어지고 패배할 수 있다. 불씨가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는 만큼 그 불씨를 땅에 비벼 쉽게 끌 수도 있다. 한 사람이 태세를 전환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설령 그렇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우리를 지지해 주는 무언가가 있다. 행운은 이곳에 있다. 운명은 우리에게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그것들은 금방 지친다. 기다리게 한다면 노할 것이다. 나중에 도박하기보다 지금 위험을 감수하는 게 낫다. 하지만나중에 도박하는 지금 위험을 감수하는 과감하게 진행하라.
세네카의 희곡에 나오는 헤라클레스는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강요할 수 있다면 당신은 죽는법을 잊은 것이다." 기억하라.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강요할 수없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없을 정도로 불가능한 일은 없다. 그러므로 평생 용감하게 살아야 한다. -톨스토이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없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살펴볼 여력이 없다. 조언을 구할 여유가 없다. 왜냐하면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런 일을대비해서 훈련받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상황이 요구하고, 이상이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으라. 의무를 다하라. 잘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앞으로 펼쳐질일을 알 수 없어도 어쨌든 영웅은 그렇게 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들 어떤가? 산에 오르는 것을 비웃는 사람은 가보지 못한 땅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그 사람이 틀렸다는것을 증명할 수 있다. 그것을 증명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우리는 산을 오를 만큼 용감했다. 허무주의는 패자를 위한 것이다.
안네 프랑크에게는 소피아와 비슷한 나이의 미프 히스라는젊은 이웃 여성이 있었다. 히스는 몇 달 동안 위험을 무릅쓰고다락방에 유대인 가족을 숨겨주고 먹을 것을 줬다. 모두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났는지 알고 있다. 한 이웃이 배신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용감하게 노력하는 사람에게집중해야 한다. 히스가 말했듯이 희망이 없는 싸움이라도 남을도울 용기를 품어야 한다. 히스는 수년 뒤에 이렇게 회고했다. "뭐라도 하려는 시도가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다. 시도가 잘못될 수도 있지만, 가만히 있으면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는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어둠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빛을 찾아야 한다. 빛이 되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서로빛이 되어줘야 한다.
마젤란의 호탕함과 대담함에 언제나 고유의 태도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마젤란의 행동을 살펴보면, 대담하게 행동하는 것이 자기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그건 정교하게 계획을 세우고 찬찬히 살펴본 다음 아주 조심스럽게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을 의미했다. 마젤란의 가장 대담한 계획은 질 좋은 강철처럼 불에 달군뒤 얼음으로 차갑게 굳힌 것과도 같았다. 5024841우리의 본보기는 머리가 뜨거운 사람이 아니라 차가운 피가흐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압박 속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것을 ‘압박 속의 초연함’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주의와 조심은 용기의 반대말이 아니라 용기를 보완해 주는 말이다. 이 모든 것을 반드시 하나로 묶어야 한다. 무모하게 행동해서 후회하는 일은 종종 생긴다. 하지만 용기를 냈다고 후회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