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는 어느 쪽으로 향했을까? 선택을 내리기까지 어떤 갈등을 했을까? 이것이 이 이야기의 요점이다. 헤라클레스는 혼자였다. 앞은 캄캄하기만 했으며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도 여느 보통 사람들처럼 어찌할 바를 몰랐다. 갈림길의 한쪽 길에는 아름다운 여신이 누워 있었다. 그 여신은 헤라클레스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달콤한 말을 건네며그를 유혹했다. 화려하게 치장한 여신은 안락한 삶을 약속했다. 자신을 따라 이 길을 선택하기만 하면 결핍이나 불행, 공포와 고통을 맛볼 일 없이 인생의 모든 욕구가 충족될 것이라고속삭였다.
오래전부터 용기는 신체적 용기와 도덕적 용기, 두 종류로구분했다. 신체적 용기는 전투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기사의 용기를 말한다. 불타는 건물로 돌진하는 소방관의 용기이자 추위를 거스르며 북극을 향해 출발하는 탐험가의 용기다. 도덕적 용기는 힘 있는 이해관계자를 고발하는 내부고발자의 용기를 뜻한다. 아무도 입 밖으로 차마 꺼내지 못한 진실을 말하는사람의 용기이며 모든 역경을 딛고 사업에 매진하는 사업가의용기다. 이 두 가지 용기는 각각 전쟁에서 싸우는 군인의 물리적인 용기와 새로운 진리를 탐구하는 과학자의 정신적인 용기에 빗대볼 수도 있다.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의 일생에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온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누군가가 우리 어깨를 두드리며 아주 특별한 일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준비가되지 않아서 또는 자격을 갖추지 못해서 그 위대한 순간에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얼마나 큰 비극인가." 하지만 더 정확하게말하자면 인생에는 이런 순간, 즉 기회가 우리 어깨를 두드리는 순간이 특별하게 단 한 번이 아니라 자주 찾아온다.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인간은 없다. 다만 용감한 사람은 오히려 두려움을딛고 일어선다. 용감한 사람에게는 두려움을 자유자재로 다룰능력이 있고, 그러한 능력이 있기에 그 사람들은 빛나 보인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는 절대 중요한 일을 해낼 수 없다. 겁쟁이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는 게 없다. 아무도 겁쟁이를 기억하거나 존경하지 않는다. 단 몇 초라도 용기를 내지 않고 해낼 수있는 좋은 일이 있다면 하나만 말해보라.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두려움을 정복하는 법을배워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두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법을 익혀야 한다.
두려움의 근원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질문에 있다. 이런 생각은 자기 자신을 마비시킨다. 비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현실의 구조마저도 왜곡하게 하고,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듯이 비겁하게 행동하게 만든다.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중요한 일을 해낸 사람은 여태까지 단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의구심에 부닥치지 않고 변화가 일어난 적은 없었다. 조롱받지 않은 운동은 없었다. 획기적인 사업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분명 실패할 거라고 큰소리치지 않았던 사업은 없었다. 얼굴도 모르고 책임질 일도 없는 제삼자의 일반적인 의견이 여러모로 고민하고 고려한 당사자의 의견보다 가치 있게 평가된 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랜트는 나중에 이런 글을 남겼다. "내가 해리스 대령을 두려워했던 것만큼 그도 나를 두려워했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과거에는 단 한 번도 취해보지 않은 관점이었다. 그 후 이교훈을 절대 잊고 살아간 적이 없다. 그리고 그때부터 남북전쟁이 끝날 때까지 적을 마주해도 다소 불안하기는 했지만 두려움을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내가 그의 군대를 두려워한 것처럼 그도 나의 군대를 두려워할 이유가 많다는 걸 절대잊지 않았다. 이건 아주 소중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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