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빠질 수도 있다. 로이드 베츠는 실제로 더 나쁘다. 최근 그는 몸무게가 늘었고 머리카락이 빠졌다. 그는 근무시간 내내 연락한 통 받지 못하고 테이블 시중을 한 번도 들지 못하고 결국 P-51날개에 앉아 늘어져 출렁이는 뱃살이 드러나는 웅크린 자세로 솔리테어 게임이나 하게 되었다.
나는 집으로 달려간다. 민과 제이드와 버니 이모와 아기들이 소파 뒤에 모여 웅크리고 있다. 총소리가 시작되었을 때 아기들을 밖에 두었던 것이 분명하다. 트로이의 보행 보조기가 총에 맞았다. 다행히도 트로이는 그 안에 없었다. 오리처럼 보여야 하는 보행 보조기인데 지금은 부리가 사라졌다.
내가 앤절라 실베리를 위해 테이블 댄스를 추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다. 앤절라 실베리의 친구에게 내 좆을 보고 싶으냐고 묻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서 얼쩡거리다 앤절라가 항공재킷에 T팬티 차림을 한 나를 보고 속으로 내가 어쩌다 이렇게 잘못되었는지 등등을 궁금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가끔 이모는 꿈으로 나에게 온다. 전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가끔 더러운 작업복을 입고 있다. 한번은 수갑을 차고 있었다. 한번은 벌거벗고 있었고 더러웠으며 그 나쁜 고양이가 그녀의 몸 앞쪽을 따라 기어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매번 똑같다. "왜 어떤 사람은 모든 걸 갖고 나는 아무것도 못 가졌을까?" 이모가 말한다. "왜? 왜 그럴까?" 매번 나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진짜로 모른다.
너는 아름다워, 아름다워, 소년이 몸부림치는 걸 멈춘 지 오래였음에도 작대기 인간은 계속 말하고 있었다. 하느님은 너를 사랑해, 너는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워.
놀랄 만큼 아름다운 아가씨 세 명을 빠르게 지나갈 때 대학 남학생 클럽 스웨터를 입은 아이가 다가왔다. 그는 이발사를 보자 익살맞게 목구멍으로 늙은이가 기침하는 소리를 냈고, 아가씨 하나가 깔깔거리며 이발사가 드레스 속을 훔쳐보는 것을 막으려는 듯어깨끈을 조정했다.
코리건스는 스코틀랜드 골프 코스 가장자리에 있는 펍 같은 느낌이 들도록 꾸민 곳이었다. 난로에서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옹이와 흉터가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의 어마어마한 테이블들 위로 매우 낡아 보이는 골프 클럽들이 걸려 있고, 헤더나 조 같은 이름의 웨이트리스가 킬트를 입고 스코틀랜드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 항공 사진 근처에서 커다란 금속 통에 치킨 윙과 구운 치즈와 랍스터 덩어리를 털썩털썩 던져넣고 있었다.
뭐, 누가 완벽하겠는가? 그는 완벽하지 않고 그녀도 완벽하지않지만 그들 사이에는 분명히 어떤 특별한 화학반응이 있었고, 이것은 ‘운전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에 기초하고 있었다. 어쨌든, 뭐어떠랴, 청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 더 알려고 노력해볼까 고려중일 뿐인데,
그렇게 멋지게 행동하다니. 뭘 걱정했던 걸까? 그는 귀여웠고, 여자들은 늘 그가 귀엽다고 생각했다. 머리가 빠지고 배가 좀 나왔다는 건 신경쓸 거 없다. 그에게는 딱 여자들이 좋아하는 그런 게 있으니. 우와 그 여자는 예쁘다. 그가 한 것치고는 아주아주 잘한 일이다. 테이블로 돌아오니 미스터 젱크스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있었다. 그는 한 사람이 한 장씩 가질 수 있도록 ‘운전학교‘ 그룹을여섯 번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고 이발사는 예쁘지만 묵직한 아가씨 뒤에 서서 두 손을 그녀의 어깨에 얹었다. 그녀는 손을 위로 뻗어 그의 손목을 살짝 쥐었다가 놓았다.
이발사는 분노하여 욕조에서 일어섰다. 여기 거울에 그의 검버섯이 퍼진 삼각근과 검버섯이 퍼진 둥그스름한 가슴 근육과 이상할 만큼 창백한 사랑의 손잡이가 있었다. 엄마가 크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문에 기대 자리를 잡았다.
그녀는 그의 가게 차양 아래 놓인 나무 벤치 옆에 서 있었다. 거무스름한 갈기 같은 머리카락의 그림자가 그의 발치에 떨어졌다. 여기까지 얼마나 거칠게 달려온 것인지, 그가 이미 자신에 관해서 얼마나 많이 알게 된 것인지! "왔어요." 그녀가 수줍게 예쁜 미소를 띠며 말했다. "와줘서 정말 기쁩니다." 그는 말하며 허리를 굽혀 가게문에 열쇠를 꽂았다.
모스는 학교가 파하는 시간에 세인트주드 학교 구내를 가로지르는 것이 신경 곤두서는 일임을 알게 되었는데, 만일 교복을 입은가톨릭 아이들에게 미소를 지으면 자신이 괴짜거나 변태라고 생각할지 모르고 미소를 짓지 않으면 세상에 한이 맺힌 나이든 투덜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기준에서보자면 그는 투덜이가 맞다. 가끔 자신이 어떤 부류의 미치광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완전히 부정하기는 힘들지만, 변태는 확실히 아니다. 그건 확실하다. 아니 상대적으로 확실하다. 그는 상대적으로 확신했다. 확실하다고 지나치게 믿는 것이, 결국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고. 따라서 겸손이 중요하다. 그 딴에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따뜻한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사람의 표정이라고 통할만한 얼굴, 괴짜나 변태 느낌은 싹 제거한 얼굴로 표정을 조정하며생각했다. 겸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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