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에게 아직 묻고 싶은 것이 많다. 그러니 한라봉이 남아 있고 보행 보조기를 ‘모셔 놓은‘ 당신 집으로, 당신이 돌아오면 좋겠다. 나는 당신에게 꼭 묻고싶은 게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속에서 완화 치료전문가인 수전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물었던 질문이다.
"제가 알아야 할 게 있어요. 당신이 생명 유지를 위해얼마만큼 견뎌 낼 용의가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상태면 사는 게 괴롭지 않을지 알아야만 해요." 그래서당신 대답에 따라, 당신 뜻대로 존엄한 죽음을 ‘선택‘
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우리에게 허락된다면 좋겠다. "결국은 이기게 되어 있는 죽음" 을 주제로 우리가 오래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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