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글쓰기입니다. 제게 글쓰기는 우아하고, 철저하게 계산해서 움직이는행동이 아니라 충동적인 행위입니다.
제가 사뮈엘 베케트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글에 바친 사람이라면, 뇌 한구석에 틀어박힌 채 글을 쓰는 작가의
‘자아‘에 관한 글을 단 몇 문장이라도 쓰지 않을 수없습니다. 저는 그런 문장들이 단지 글쓰기를 향한 열정에 대한 오마주만을 담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문장들은 작가로 하여금 자기 작품의 결점과 미덕을 포함한 의미를 바라보게 해주는 문 또는 통로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