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자기표현은 일반적으로 상처받지 않기 위한 수단이다. 거짓된 자기표현은 우리가 삶을 잘 살아 나갈 수 있게 하지만, 동시에 무궁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세상의 영향력을 차단해 우리를 무력하게 만든다.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연인이나 친구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구축한방어선을 뚫는 방법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보다 더 공적인환경이라면 주변 사람들을 속일 수 있겠지만, 자신만의 요새안에서 너무 아늑히 자리를 잡고 있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감지해 낸다. 나중에 이야기할 텐데, 상대에게 그 어떤 진정한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는 친밀한 관계도 분명 존재한다. 어떤 두 사람은 관계를 망칠까 두려워 깊숙이 휘젓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기때문에 피상적인 관계로 남게 된다. 그러나 흔히 친밀한 관계는 서로 머뭇거리고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유지되더라도우리가 입고 있던 갑옷을 벗어 던지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