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은 남아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불평등성과 계급성 위에 성립하고 있는 특수 세계라는 걸 알고 나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이런 걸 말하면 옛날 같으면 반동으로 불리며 규탄받았을 것이다. 아니, 지금도 그럴지 모르려나) 어쩌면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도 저도 아니라면,
결국 나는 이곳에서 그저 방관자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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