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갈망, 즉 자신이 본 것을 음미하고 명명하고 주장하고 가져올 필요는 묘사의 연료가 된다. 릴케는 위대한가들 가운데 지각하는 사람의 내부에서 부활하는 세상을 주제로 하는 제9비가에서 이렇게 말한다. "오, 무한히 우리 자신으로 바뀌기를.. 그런 갈망을 단지 찬양이나 긍정적인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지나친 단순화가 될 것이다. 그것도 일부이긴 하지만, 우리가 묘사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끔찍하거나 억압적이거나 가슴 아픈 경우도 흔히 있다. 언어는 이에 대한 갈망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언어는 모든 것을먹어 치우길 원한다. 퇴색하고 무너지는 세계도, 심지어 비참함까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