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성장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다. 아무것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윗세대가 오해하듯이 나른한 패배주의에 빠진 것이아니고, 그저 팩트들이 가리키는 지점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속지 않으면서, 속이려는 모든 시도들이 실없다고 여기면서. 이 작은 행성에서 무언가가 무한하게 성장할 거라고 주장했었다니, 그런걸 예전엔 잘도 믿었구나 싶었다. 20세기의 진취적이고 무책임한 표어들이 힘을 잃어갈 때 태어난 걸뭐 어쩌라고? 잘 속지 않는 세대에 속했다는 것에 만큼은 자부심이 있다. 참지 않는 세대에 속했다는것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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